사진설명 | 시흥시가 시화호 검은머리물떼새 서식지 조성사업으로 ‘제25회 자연환경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시흥시 제공)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11월 2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5년 제25회 자연환경대상’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자연환경대상은 국내 생태복원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생태복원과 서식지 조성, 환경정책 성과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 기관을 선정한다.
시는 ‘시화호 검은머리물떼새 서식지 조성사업’을 통해 시화호 생태계 회복과 멸종위기 야생조류 보호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 사업은 2024년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으로 추진된 것으로, 시화MTV 철새도래지 인근 인공섬 1만 8,200㎡에 교란식물 제거, 산란처 조성, 출입 통제, CCTV 모니터링 등 생태복원 조치를 적용했다.
그 결과 올해 4월 멸종위기종인 검은머리물떼새가 시화호에 다시 돌아와 번식을 시작하는 모습이 확인되며 단기간 내 가시적 복원 효과를 입증했다. 또한 (사)시화호지속가능파트너십과 협력해 서식지 모니터링과 환경교육을 연계하는 지역 기반 생태관리 모델을 구축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시화호 철새도래지 생태복원사업을 확대해 시흥의 생태적 가치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