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병원, 글로벌 인재 키우는 ‘국제의료코디네이터’ 양성 교육 마무리

현장 실습·의료관광 체험까지… 외국인 환자 맞춤형 서비스 역량 강화

시화병원(이사장 최병철)은 8월 6일 본관 송산홀에서 열린 ‘2025 경기국제의료코디네이터 신규 양성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에는 중국, 베트남, 러시아를 비롯한 7개국 출신 30여 명이 참여했다. 교육은 외국인 환자의 진료 통역, 의료관광 안내, 마케팅 지원 등 국제의료코디네이터가 갖춰야 할 전문 역량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오전에는 병원 소개와 직무 이론 교육, 현장 실습이 이뤄졌고, 오후에는 심폐소생술 교육과 질의응답으로 실무 능력을 보강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시흥의 대표 관광지 거북섬을 비롯해 주요 명소를 둘러보고, 국내 최초로 국산 의족을 개발한 기업을 방문하며 의료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시화병원 국제진료센터는 외국인 전용 진료공간과 예약·진료·수납 원스톱 시스템, 원어민 코디네이터 상주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번 교육을 계기로 과거 참여기관에서 시행기관으로 발돋움하며 국제의료 인재 양성의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강승일 병원장은 “국제의료코디네이터 양성은 외국인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지역 거점병원으로서 글로벌 의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