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삼미시장에서 열린 HIV 예방 캠페인 현장 모습. (사진=시흥시 제공)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제38회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12월 1일 신천동 삼미시장 일대에서 시민 대상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HIV 감염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조기검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세계 에이즈의 날은 1988년 UN이 지정한 국제 기념일로, HIV 감염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감염인에 대한 차별을 없애기 위한 세계적 연대의 날이다. 각국은 이 날을 중심으로 편견 해소, 조기 진단, 치료 접근성 확대 등을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시흥시는 삼미시장 일대에서 홍보물품 배부, 예방법 안내 손팻말 거리 행진 등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의 캠페인을 펼쳤다. HIV는 가벼운 일상생활로는 전염되지 않으며, 성 접촉·모유 수유·혈액 노출 등이 주요 전파 경로다. 콘돔 사용과 프렙(PrEP) 복용 등을 통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이형정 시흥시보건소장은 “HIV는 조기 검사와 치료로 관리가 가능하며 치료받을수록 전파 위험도 크게 줄어든다”며 “의심되는 상황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받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HIV 감염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