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시흥시
설 명절을 앞두고 시흥시 전역에서 이웃을 향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교회와 기업,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동 행정복지센터가 함께한 민관 협력 나눔이 취약계층과 어르신들의 명절을 한층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대야동에서는 순복음천향교회가 보행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실버카 10대를 기탁했다. 1982년 설립 이후 지역 봉사를 꾸준히 이어온 교회는 이번에도 명절을 맞아 이동이 불편한 노인 가구를 돕기 위해 후원에 나섰다. 전달된 실버카는 관내 노인 가구에 순차적으로 지원돼 일상생활의 이동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기업들의 나눔도 잇따랐다. 국내 최대 만두 단일 품목 제조기업인 ㈜푸드웨어는 냉동만두 1,600여 개를 시흥시1퍼센트복지재단에 전달해 저소득층 식생활 지원에 힘을 보탰다. 명성환경은 월곶동 취약계층을 위해 시흥화폐 ‘시루’ 100만 원을 기탁했고, 청수정화㈜는 정왕2동에 15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지역에서 성장한 기업들이 다시 지역사회로 온정을 환원하며 상생의 가치를 실천한 셈이다.
명절 상차림을 돕는 식품 기탁도 이어졌다. 그린마트 장곡점은 잡곡 500포를, 여의도순복음시흥교회는 백미 10kg 90포를 각각 전달했다. 기탁된 물품은 저소득 가구와 독거노인, 장애인 가구 등에 지원돼 설 명절 식탁에 온기를 더하게 된다.

각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행복 꾸러미’ 사업도 활발히 진행됐다. 거북섬동, 연성동, 정왕3동, 장곡동 등에서는 떡국떡과 사골, 과일, 김, 한과, 생활필수품 등을 담은 꾸러미를 준비해 독거노인과 한부모 가구, 중증장애인 가구 등 수십 가구를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위원들은 단순히 물품을 건네는 데 그치지 않고 안부를 묻고 생활 실태를 점검하며 정서적 돌봄까지 병행했다. 명절 기간 소외되기 쉬운 이웃들에게 공동체의 온기를 전하는 시간이었다.
경로당 방문도 이어졌다. 정왕3동과 능곡동은 관내 경로당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어르신들과 덕담을 나누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경로당 이용 과정에서의 불편 사항을 점검하고 건강과 안전을 당부하는 등 소통 중심의 방문이 이뤄졌다.

이와 함께 시는 설 명절을 맞아 관내 군부대와 관·군 간담회를 열고 지역 안보와 재난 대응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군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시흥화폐 ‘시루’를 전달했다. 시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장병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였다.
시 관계자는 “지역 곳곳에서 이어진 나눔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하는 촘촘한 복지 네트워크를 통해 소외 없는 명절, 모두가 체감하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설을 맞아 이어진 시흥의 나눔 릴레이는 경제적 지원을 넘어 이웃을 향한 관심과 연대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우고 있다. 작은 손길이 모여 큰 온기가 되는 순간, 시흥의 명절은 더욱 따뜻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