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시흥캠퍼스 기숙형 대학 아니다’ 공식 표명 관악구·서울대, 공원 용도변경 관악캠퍼스 확장키로

[사진] 사진은 현대HCN관악방송(http://kcn.hcn.co.kr)이 지난 1일 열린 유종필 관악구청장 기자설명회 내용을 보도하는 방송화면이다. 현대HCN관악방송은 지난 2일과 3일 연이은 보도를 통해 서울대 오연천 총장이 “시흥캠퍼스 기숙형 대학 아니다.”는 공식 입장을 관악구에 전달했다고 밝히고, 서울대와 관악구는 서울대학교 공원부지 용도변경을 통해 기숙사 등 관악캠퍼스 확장을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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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서울대 오연천 총장이 “시흥캠퍼스에 기숙형 대학을 짓지 않는다는 공식입장을 관악구에 전달했다.”고 유종필 관악구청이 밝혔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지난 1일 기자설명회를 열어 지난 3월 31일 열린 서울대 오연천 총장과의 면담 내용을 공개하고 “서울대의 공식입장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유 청장은 이날 “서울대는 일부 언론과 시흥시가 제기하는 기숙형 대학 조성과 특정 학부나 학년 이전설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시흥캠퍼스 기숙형 대학 조성 계획이 없다고 서울대 오연천 총장께서 분명히 답했다.”고 밝혔다.

특히 유 구청장은 “서울대 오연천 총장은 시흥캠퍼스는 기숙형 캠퍼스가 아니고 특정 대학이나 학부 또는 학년을 이전할 계획이 없다는 것을 직접 분명하게 밝혔다.”고 재차 강조하고 “오 총장과의 면담을 통해 서울대 관악캠퍼스 확장문제도 방향을 잡았다.”고 덧붙였다.

유 청장은 “관악구는 이미 서울시에 건의 중인 서울대학교 공원부지에 대한 용도변경을 지속해서 서울시에 요청하고 서울대 측도 관악캠퍼스 확장을 관악구와 긴밀한 협조로 추진하겠다고 합의했다.”는 사실도 밝혔다.

유 청장은 “서울대 공원부지의 용도를 변경해서 기숙사 같은 것을 지을 수 있도록 저희는 이미 서울시에 공문을 보내서 요청을 했고, 서울대에도 ‘이것을 적극적으로 함께 추진하자.’ 서울대도 관악구와 함께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대답 했다.”고 자세한 대화내용까지 부연 설명했다.

아울러 “서울대는 시흥캠퍼스 관련 서울대와 시흥시의 부속합의서는 물론, 군자배곧신도시 SPC와 실시협약 등 주요 협약서와 문서내용 일체를 서울대로부터 전달 받기로 했다.”고 유 청장은 말했다.

특히 현대HCN관악방송(http://kcn.hcn.co.kr)도 지난 2일, 3일 연이은 언론보도를 통해 유종필 관악구청장의 지난 1일 가진 기자설명회 내용을 상세히 보도하며, “시흥캠퍼스는 기숙형 대학이 아니라는 사실을 서울대가 공식 확인했다.”는 내용을 반복 보도했다.

한편, 새누리당 중앙당 핵심관계자는 최근 본보와 가진 전화통화를 통해 “김윤식 시흥시장이 기자회견이나 언론인터뷰 등을 통해 수차례 반복해 밝히 서울대 시흥캠퍼스 기숙형 대학 추진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하고, “필요하다면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한 법적책임도 물을 생각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