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서명범 시의원의 5분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사진제공 / 시흥시의회)
제331회 임시회서 5분 자유발언 통해 강력 촉구
시흥시의회 서명범 의원은 10월 21일 열린 제331회 시흥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정왕동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 수립에 시흥시가 즉각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 의원은 “정왕동은 조성된 지 30년이 넘은 지역으로 주거환경이 급격히 노후화되고, 기반시설 또한 시대 변화에 뒤처져 있다”며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됐음에도 시흥시는 여전히 소극적인 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는 이미 선도지구로 지정돼 2027년 착공을 앞두고 있고, 인근 도시들도 조례 제정과 주민 공감대 형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정왕동만이 준비되지 않은 채 뒤처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서 의원은 시흥시에 세 가지 사항을 강력히 요청했다.
첫째, 정왕지구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즉시 착수할 것,
둘째, 정왕본동·오이도·정왕1동 다가구 밀집지역을 포함한 정왕동 전역을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하고 선도지구 선정에 적극 나설 것,
셋째, 정비계획 수립 과정에 주민대표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시민계획단을 반드시 구성할 것 등이다.
서 의원은 “정왕동 정비는 단순한 도시 재생이 아닌, 시흥의 미래 30년을 설계하는 일”이라며 “이제는 결단이 필요하다. 시흥시가 수도권 도시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행정의 적극적인 추진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의회 역시 본 사안이 제대로 추진되는지 끝까지 점검하고 감시하겠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