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희망산악회, 설악산 제7차 정기산행 성료

(사진설명) 새희망산악회 전국연합회 지부 회원들이 2025년 10월 26일 설악산 흘림골 등선대 입구에서 제7차 정기산행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단풍 절정, 회원 50여 명 가을정취 만끽

새희망산악회 전국연합회 지부가 10월 26일(일) 강원도 설악산 흘림골 일원에서 제7차 정기산행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산행에는 회원 50여 명이 참가해 등선대와 주전골을 잇는 7km 구간을 걸으며 단풍 절정의 남설악 비경을 만끽했다.

■ 설악산 흘림골, 7년 만의 전면 개방지에서 진행

이번 산행지는 설악산에서도 비경으로 손꼽히는 흘림골 구간으로, 여심폭포·등선폭포·십이폭포 등 기암괴석과 폭포가 어우러진 남설악의 대표 명소다.

1985년 자연휴식년제로 묶였다가 2015년 낙석사고로 7년간 통제된 후 지난해 9월 재개방된 곳으로, 새희망산악회는 예약 입산을 통해 안전하고 질서 있게 탐방을 진행했다.

회원들은 등선대(1,004m) 정상을 향해 오르며 점봉산과 동해바다를 조망했고, 하산길에서는 십이폭포의 장관과 주전골의 맑은 계곡수를 즐기며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 코스 및 일정

이날 산행은 △1부팀(흘림골–등선대–용소폭포–오색약수, 약 7km/4시간30분) △2부팀(오색약수–주전골 천변숲 산책, 약 1km 왕복)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오전 6시 목감어울림센터에서 출발한 버스는 안산 다농마트, 선부역, 상록수역 등을 경유해 오전 중 설악산에 도착했으며, 단풍철 교통 혼잡을 피해 30분 앞당겨 출발했다.

■ “가을 절정의 설악산에서 교류와 힐링”

새희망산악회 관계자는 “가을 단풍이 절정인 설악산에서 회원들과 함께 흘림골의 비경을 즐길 수 있어 뜻깊었다”며 “자연 속에서 건강과 우정을 함께 다지는 산행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하산 후 오색약수에서 약수 한잔으로 땀을 식히며 “가을의 마지막 단풍을 눈과 마음에 담은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