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시·도의원 후보 경선방식 확정’ 국민여론조사 50%, 당원투표 50% 반영

[사진] 새누리당 시·도의원 경선방식 결정을 위한 회의가 시흥을 당협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결정은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준다는 새누리당의 방침에 따라 실시되는 경선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새누리당 경선에서는 여성과 장애인 후보에게 자신의 특표율에 각각 10% 가산점이 주어져 가산점이 경성결과에 미치는 여파에 대해서도 촉각을 세우게 하고 있다.

<속보> 새누리당 경기도 공천심사관리위원회는 지난 26일 시·도의원 경선지역으로 시흥갑·을을 포함한 63지역을 발표했다.

새누리당 시흥갑·을 당협 함진규 의원과 박식순 당협위원장은 이날 밤 7시 시흥을 당협사무실에서 안산단원 세월호 선박침몰사건 희생자에 대한 묵념을 하고 밤 10시까지 당내경선후보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경선 설명회를 가졌다.

당내 경선은 여론조사기관 2개 업체를 선정, 각 300명의 응답을 받아내는 국민여론조사 50%와 500명이 참여한 당원현장투표 50%를 반영, 최종 후보를 선정한다. 당내경선일정은 28일(월) 오후3시 경기도당에서 후보자가 당원선거인단 명부를 교부받고, 당원을 대상으로 5월1일까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당내경선대상지역 및 후보는 경기도 도의원후보는 ▲시흥시제4선거구 손병환, 임응순, 조상위예비후보 이고, 시흥시 시의원후보는 ▲나선거구 김태훈, 손경희, 이민국, 조원희 예비후보, ▲다선거구 박명석, 원장희, ▲라선거구 권영근, 김영군, 홍원상, 황인호 예비후가 경선을 하게 된다.

특히 이번 경선은 안산단원 세월호 선박침몰사건으로 인한 전 국민적 애도분위기를 감안하여 조용하게 치르기로 했다. 예비후보 당내경선 기간은 3일로 제한하였고 선거운동도 당원선거인단 500명만 대상으로 할 수 있다. 당원선거인단을 대상으로 한 선거운동도 1일 문자 1회만 가능하며, 전화도 후보자만 할 수 있다.

함진규 국회의원과 박식순 당협위원장은 “후보자들 전원은 세월호 선박침몰사건으로 인한 국민적 애도분위기를 감안,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공정한 경선이 될 수 있도록 후보자들이 최대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이번 경선은 “당협위원장들이 공천권을 행사하지 않고, 공천권을 당원과 국민에게 돌려주는 새로운 공천문화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