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곧1동 주민자치회, ‘아트월 조성’ 1단계 완료

배곧1동 주민자치회가 주민 참여로 추진한 ‘아트월 조성사업’ 1단계 구간이 터널 벽면에 설치돼 밝고 활기찬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사진=배곧1동 행정복지센터 제공)

시흥시 배곧1동 주민자치회는 2025년 주민자치 활성화 사업으로 추진한 ‘아트월 조성사업’ 1단계 작업을 11월 28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어둡고 낙후해 주민 불편이 컸던 터널을 주민 참여 기반의 문화공간으로 재구성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대상 터널은 신세계프리미엄아웃렛과 배곧 누리단지를 연결하는 주요 보행 통로지만, 오랜 기간 어둡고 외진 분위기 탓에 환경 개선 요구가 꾸준히 제기된 지역이다. 배곧1동 주민자치회는 2024년 현장 점검과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문제를 구체화했으며, 분과 회의와 주민 투표를 거쳐 2025년 주민자치 사업으로 본 사업을 확정했다.

‘주민이 함께 만드는 문화공간’을 목표로 관내 유치원부터 초·중·고교, 일반 주민까지 참여 가능한 작품 공모를 진행한 결과, 총 1,600여 점의 작품이 접수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중 일부가 60m 구간 중 약 20m에 설치되면서 1단계 조성이 완료됐다.

최근 열린 2025년 주민총회에서 2단계 아트월 조성사업이 주민자치회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내년에도 조성이 이어질 예정이다.

류호경 배곧1동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사업은 기획부터 설치까지 주민이 주도해 더욱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소통하며 더 나은 마을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