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신협 제34차 정기총회 개최 / 조합원과 함께 성과 공유, 2026년 안정 경영 방향 제시

평생어부바 미소신용협동조합이 지난 2월 7일 시흥시 정왕평생학습관에서 제34차 정기총회를 열고, 2025회계연도 결산과 2026년 사업계획 및 예산을 승인했다. 이번 총회는 조합의 한 해 성과를 조합원들과 공유하고, 향후 운영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총회에서는 2025년 대외 성과도 함께 보고됐다. 미소신협은 지난해 신협체크카드 우수조합, 온뱅크 활성화 최우수조합, 건전성 관리 우수조합으로 선정되며 디지털 금융과 건전 경영 부문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조합은 이러한 성과가 조합원 중심 경영과 내부 혁신 노력이 축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2025년 말 기준 미소신협의 총자산은 약 5,107억 원으로 집계됐다. 예적금 총액은 4,570억 원, 대출금은 3,564억 원 수준이며, 조합원 수는 1만6,671명이다. 조합원 1인당 평균 예적금은 약 2,741만 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금융 환경 변화와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당기순손실이 발생한 점도 함께 보고됐다. 조합은 이를 외부 환경 요인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하며, 향후 리스크 관리 강화와 재무 구조 안정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익잉여금 처분안도 원안대로 승인됐다. 법정적립금을 우선 확보하고, 출자배당은 당기 1.2%, 전기 3.0% 수준으로 결정됐다. 조합은 무리한 배당보다는 조합의 지속 가능성과 신뢰를 우선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6년 경영 목표와 방향도 공유됐다. 미소신협은 ‘행복과 가치를 더하는 금융협동조합’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조직 혁신과 사업 다각화, 건전 경영, 디지털 금융 역량 강화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금융, 조합원 맞춤형 상품 확대,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기념사에 나선 최석권 이사장은 “지난해는 쉽지 않은 한 해였지만, 조합원 여러분의 신뢰와 참여 덕분에 의미 있는 성과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2026년에는 더욱 기본에 충실한 경영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조합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조합원과 함께하는 미소신협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정기총회는 미소신협이 지난 한 해를 차분히 돌아보고, 조합원과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자리였다. 불확실한 금융 환경 속에서도 조합원 중심의 협동조합 가치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한편, 정기총회에 앞서 실시된 미소신협 이사장 선거에서는 김경식 후보가 당선됐다.

사진)김경식 이사장 당선자

지난 4일 실시된 선거에는 총 1,611명의 조합원이 참여했으며, 김경식 후보는 786표를 얻어 최다 득표로 이사장에 선출됐다.

이번 선거는 3개 투표소에서 진행됐고, 후보별 득표수는 기호 2번 김경식 786표, 기호 1번 최석권 520표, 기호 3번 김진덕 290표로 집계됐다. 김 당선자는 과반수에 가까운 득표로 경쟁 후보들을 앞섰다.

김경식 당선자는 당선 직후 “조합원 여러분의 소중한 선택으로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됐다”며 “늘 낮은 자세로 조합원의 목소리를 듣고,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으로 신뢰받는 조합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합의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다지고, 조합원 중심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는 재무 건전성 강화와 조직 안정, 경영 정상화가 주요 쟁점으로 부각된 가운데 치러져 조합원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김경식 당선자는 오는 19일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해 향후 4년간 미소신용협동조합을 이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