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센터 화재 예방 총력…시흥시, 민관 협력 안전관리 강화

사진설명 : 시흥시가 지난 30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물류센터 화재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민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시흥시)

시흥시가 대형 물류센터 화재 예방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시는 지난 30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물류센터 화재 안전관리 민관 간담회’를 열고 최근 발생한 대규모 물류센터 화재 사례를 공유하며 관내 물류센터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안전교통국장을 비롯한 시 관계부서와 시흥소방서, 안전관리자문단(건축·소방 분야)이 참석했다. 최근 발생한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를 계기로 관내 물류센터 17곳의 예방 중심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최근 6년간 전국 물류센터 화재 발생 현황과 주요 사례를 공유하고 대형 물류센터의 구조적·제도적 문제점을 점검했다. 특히 종이박스와 비닐, 플라스틱 등 가연물 적재, 복층형(메자닌) 구조에 따른 복잡한 대피 동선과 화점 접근의 어려움, 강화된 화재안전기준(NFTC 609)이 적용되지 않은 일부 시설 등을 화재 장기화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현재 시흥시에는 17개 물류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화재 발생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화재 발생 시 대규모 인명·재산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예방 중심의 체계적인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는 데 참석자들의 의견이 모였다.

시는 오는 2027년 말 준공 예정인 시화MTV 쿠팡 물류센터를 비롯해 기존 및 신설 물류센터를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건축·소방 분야 안전관리 실태와 법령 위반 여부를 집중 점검하는 등 화재 예방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토교통부의 ‘물류시설 화재안전 제도개선 전담조직(TF)’ 운영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중앙정부 정책과 연계한 안전관리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최각용 시흥시 안전교통국장은 “물류센터는 대형화·고층화 추세로 화재 발생 시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시설”이라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