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감동, ‘2026년 경기도 마을정원 조성사업’ 대상지 선정

시흥시 목감동(동장 이명옥)이 ‘2026년 경기도 마을정원 조성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목감동 원도심과 신도시를 잇는 요충지인 쌈지공원(조남동 177-10)을 재정비해 주민과 함께 가꾸는 녹색문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경기도 시민주도형 마을정원 조성사업은 유휴지·공한지 등 환경 개선이 필요한 부지를 정원화하고, 주민이 직접 기획·조성·관리 전 과정에 참여하는 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흥시는 2023년 신현동, 2024년 장곡동, 2025년 대야동에 이어 목감동을 네 번째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번 선정으로 목감동은 도비 3,900만 원을 확보했다.

목감동 주민자치회는 내년 3월부터 11월까지 쌈지공원을 커뮤니티정원과 블록정원으로 새롭게 꾸밀 계획이다. 이후 정원 교육, 체험 프로그램, 축제 등을 운영해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정원문화 확산의 거점으로 활용한다.

박덕인 주민자치회장은 “쌈지공원은 오랫동안 주민들이 손수 가꿔온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목감동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은 새로운 명소로 탈바꿈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