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월신협 이사장 선거, 치열하게 격돌 / ‘경영 성과 vs 책임 경영’ 프레임 싸움

(사진설명) 사진은 달월신협 이사장 후보로 나선 기호1번 박상진 후보와 기호2번 방성암 후보의 선거 공보물이다.

오는 2월 7일로 다가온 달월신용협동조합 이사장 선거가 막판으로 갈수록 치열한 공방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기호 1번 박상진 후보와 기호 2번 방성암 후보는 SNS와 문자메시지, 온라인 홍보물을 중심으로 상반된 선거 전략을 구사하며 조합원 표심을 공략 하고 있다.

박상진 후보는 최근 SNS를 통해 “2024년 43억원의 적자가 발생, 달월신협 57년 역사에서 처음으로 적자가 발생하는 오점을 남겼다”고 상대 후보를 공격했다.

박 후보는 조합 재무 건전성과 투명성에 대한 문제 제기를 통해 현 집행부의 경영 실책을 집중적으로 거론하며 공격하는 방식이다.

일부 게시물과 이미지에는 ‘적자 경영’이라는 문구가 강조돼 조합원들의 선택을 주문하며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

이에 맞서 방성암 후보는 현직 이사장 프리미엄과 함께 구체적인 경영 성과를 앞세운 포지티브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

방 후보 측은 2025년 경영성과평가 우수조합으로 선정됐으며, 재임 기간 동안 자산이 2,200억 원에서 4,750억 원으로 약 220% 성장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당기순이익 17억 8천만 원, 출자배당률 3.1% 및 이용고배당, 직원 복지 및 생활 안정 개선 등을 주요 성과로 제시하며 “약속을 실천으로 증명했다”는 메시지를 반복하고 있다.

방성암 후보는 “모든 성과는 조합원과 함께 만든 결과”라며, 향후 더 큰 혜택으로 보답하겠다는 미래 비전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과거 적자 논란을 둘러싼 책임 공방’과 ‘현재·미래의 경영 성과’라는 두 프레임이 정면 충돌하는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네거티브와 포지티브 중 어떤 메시지가 더 설득력을 가질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으며, SNS를 중심으로 한 온라인 선거전이 실제 투표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한 조합원은 “결국 조합의 안정성과 혜택을 누가 더 현실적으로 보장하느냐가 선택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달월신협 이사장 선거는 지역 금융조합 운영 방향을 가를 분수령으로, 2월 7일 실시될 투표 결과에 지역 금융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