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설명)하얼빈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찾은 경기도 학생들이 태극기를 들고 독립운동가의 정신을 되새기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 중국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으로 역사·평화의 의미 새겨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 역사 바로 알기, 중국 내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을 10월 28일부터 11월 5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도내 고등학생 1학년과 역사·보건교사 등 617명이 참여해 약 800km에 걸친 ‘기억의 길’을 따라가며 독립운동의 흔적을 직접 체험한다.
탐방단은 ▲하얼빈·연길 ▲상하이·난징 두 노선으로 나뉘어 각각 4박 5일간 진행된다. 하얼빈·연길 노선은 안중근 의사 기념관과 3·13 반일 의사릉, 관동법원 구지를, 상하이·난징 노선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와 주화대표단 본부 등을 방문한다.
학생들은 유적지를 직접 걸으며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정신과 평화의 가치를 체험형 역사학습으로 배운다.
도교육청은 이번 프로그램을 단순 견학이 아닌 사전학습–현장탐방–사후성찰로 이어지는 교육과정형 프로젝트로 설계했다. 또한 24시간 비상연락망 운영, 건강 점검 등 학생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임태희 교육감은 “역사를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는 경험이 진정한 배움”이라며 “이번 탐방이 학생들에게 역사적 통찰력과 세계시민 의식을 함께 길러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일정에는 경기도의회 안광률, 김선희, 김성수, 장윤정 의원도 함께 동행해 학생들과 독립운동의 현장을 돌아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