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일 안양역에서 열린 ‘철도지하화 통합개발사업 비전선포식’에서 철도 지하화를 통한 도심 혁신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철도 지하화를 통해 단절된 도심을 연결하고 새롭게 생겨난 지상 공간을 도민들에게 돌려주는 ‘철도지하화 통합개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12일 안양역에서 열린 비전선포식에서 “지도에는 있지만 쓸 수 없었던 땅을 도민들께 돌려드리겠다”며, “철도가 내려가면 도민의 삶과 도시의 품격이 올라간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은 경부선(안양·군포·의왕·평택), 경인선(부천), 안산선(안산·군포), 경의중앙선(파주) 등 4개 노선, 총 37km 구간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특히 안양시 구간(석수역~명학역, 7.5km)이 지하화될 경우 여의도 면적의 절반에 가까운 약 15만 평의 가용 부지가 확보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확보된 상부 공간을 ▲맞춤형 주택이 있는 ‘삶터’ ▲공원과 문화시설의 ‘쉼터’ ▲첨단산업이 들어서는 ‘일터’ ▲단절된 생활권을 잇는 ‘이음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안양역 일대는 지역 랜드마크로, 명학역 인근은 첨단산업 육성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도는 국토교통부의 종합계획에 해당 노선들이 최종 반영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2026년 본예산에 용역비 14억 3천만 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 김 지사는 “선도사업인 안산선을 시작으로 안양 등 도내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