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학술세미나 통해 의정 70년史 성찰과 도약 모색

(사진 설명)

28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의회사 연구 학술세미나’에서 김진경 의장(앞줄 중앙)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가 의정활동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미래비전을 모색하기 위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도의회는 10월 28일 대회의실에서 ‘경기도의회사 연구 학술세미나’를 열고, 의정 70여 년의 성과와 과제를 학문적으로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세미나는 경기도의회사 편찬사업의 중간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정책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진경 의장(더불어민주당·시흥3)을 비롯해 정윤경 부의장, 백현종 국민의힘 대표의원, 박철하 편찬위원장, 임채호 의회사무처장 등 관계자 40여 명이 함께했다.

주제발표는 라휘문 성결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의원 연구단체의 연구 성과, ▲주민 청원제의 운영 실태, ▲의원 외부 의정활동 사례, ▲지방자치·분권을 위한 정책 연구, ▲사회복지 조례의 사회적 영향, ▲의정활동이 지역균형발전에 미친 효과, ▲조례와 도민 생활 변화 등 총 7개 주제가 다뤄졌다.

이후 이병량 경기대 교수와 이현우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이 참여한 전문가 토론이 이어져, 편찬사업의 완성도와 역사적 의미를 높이기 위한 제언이 오갔다.

김진경 의장은 “도의회의 역사는 곧 지방자치의 역사”라며 “성과와 실패를 함께 기록해 미래 의정의 나침반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록은 과거의 회상이 아니라 미래를 향한 약속”이라며 “이번 세미나가 도의회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회사 편찬사업은 2027년까지 총 10권 규모로 추진되며, 도의회의 역사와 정책 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도민과의 소통 기반을 넓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