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경기도의회가 도청 다산홀에서 ‘2025 경기도의회 자치분권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자치분권 비전 선포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김진경 의장 “도민이 주인이 되는 자치분권 실현에 앞장설 것”
경기도의회(의장 김진경)는 27일 도청 다산홀에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행정안전부, 법제처,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와 공동으로 ‘2025 경기도의회 자치분권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광역의회와 기초의회가 함께한 전국 최초의 자치분권 콘퍼런스로 약 200여 명이 참석해 지방자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정윤경·김규창 부의장, 더불어민주당 최종현 대표의원, 김승호 동두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군의회 의장단이 참석했으며, 조원철 법제처장, 김병욱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 학계 전문가들도 자리해 자치분권 실현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개회식에서는 자치분권의 성과와 미래를 상징하는 기념 퍼포먼스와 함께 김진경 의장과 경기도 시·군의회 의장단이 비전선포 서명을 진행했다. 이어진 기조강연에서 김순은 전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은 “약화된 자치분권 추진력을 회복하기 위해 전담기구의 분리 운영과 중앙·지방 간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토론은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지방의회법 제정’ 세션에서는 김찬동 충남대 교수가 지방의회 권한 강화 방안을 발제했으며, 배귀희 숭실대 교수의 사회로 방극봉 연세대 교수, 김태영 경희대 교수가 토론을 이어갔다. 두 번째 ‘자치분권형 헌법 개정’ 세션에서는 이기우 인하대 교수가 헌법 관점의 자치분권 방향을 제시했고, 임지봉 서강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장영수 고려대 교수, 금창섭 법제처 법제심의관과 함께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김진경 의장은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균형을 위해 지방의회법 제정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도민이 주인이 되는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경기도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콘퍼런스는 경기도의회 유튜브로 생중계돼 도민 참여의 장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