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표의원들이 의회 정상화를 위한 합의문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최종현, 수원7)과 국민의힘(대표의원 백현종, 구리1)이 최근 파행됐던 도의회 운영을 정상화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도민 민생과 복리 증진을 위해 2026년도 예산심의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는 여야 공통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의회 파행은 경기도 정무라인이 행정사무감사를 거부하면서 촉발됐다. 그러나 5일(금)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직접 의장실을 방문해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조혜진 비서실장의 사퇴가 이루어지며 사태는 일단락됐다.
김동연 지사의 사과 직후, 양당 대표와 의장단은 의장실에서 만나 의회 정상화를 위한 합의문에 서명했다. 합의문에는 “정무 고위직의 집단적 행정사무감사 거부로 발생한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도민의 시급한 민생 현안을 위해 2026년도 예산심의를 정상적으로 진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양당 간 여러 의견 차이가 있었지만, 민생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며 “이번 예산안이 적기에 처리되어 도민에게 꼭 필요한 부분에 소중하게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로 경기도의회는 중단됐던 의정 활동을 다시 정상 궤도에 올려놓고, 도민 생활과 직결된 예산안 심사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