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경기도교육청이 남부청사에서 ‘2025 지역교육 협력 정책 인사이트 토크(Insight Talk)’를 열고, 학교와 지역이 함께 만드는 미래교육 방향을 모색했다.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학교와 지역의 경계를 허무는 교육 협력 모델을 선보였다. 도교육청은 10월 24일 남부청사에서 ‘경기미래교육을 이끄는 지역교육 협력 정책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2025 지역교육 협력 정책 인사이트 토크(Insight Talk)’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이 곧 학교’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도교육청 지역교육국 소속 5개 부서가 지난 3년간 추진한 교육 2섹터 정책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교육 2섹터 정책은 ‘공공·협력·개방·확장’이라는 4대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 교육의 틀을 만들어가는 경기도교육청의 혁신적 교육 모델이다.
행사에서는 짝 대화 형식으로 각 가치에 맞는 현장 사례가 소개됐다.
‘공공’ 분야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이 지역 오케스트라 공유학교에 참여해 예술적 성장을 이룬 사례와, 분리 교육 학생의 회복과 성장을 지원한 프로그램이 공유됐다.
‘협력’ 분야에서는 학교와 학부모가 함께 운영한 체육 공유학교를 통해 지역이 공동으로 학생의 성장을 돕는 협력 모델이 제시됐다.
‘개방’ 분야에서는 지역 기업과 연계한 도제교육을 통해 산학이 함께 인재를 길러내는 사례가, ‘확장’ 분야에서는 경기문화재단과 협력한 예술교육 아카이브 플랫폼이 학교와 지역, 기관을 잇는 협력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생태계를 강화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개선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조병익 지역교육정책과장은 “이제 학교는 더 이상 울타리 안의 공간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열린 배움터”라며 “학생·학부모·교직원·지자체가 함께 참여하는 지역교육 협의체를 구축해, 교육의 경계를 넘어서는 미래형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