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이 11일 북부청사에서 ‘유보통합 비용지원구조 일원화 시스템’ 시연회를 열고, 유치원·어린이집 관계자에게 통합 재정지원 체계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전국 최초로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함께 사용하는 ‘유보통합 재정지원 일원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11일 북부청사에서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양주시청,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유치원·어린이집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유보통합 비용지원구조 일원화 시스템’은 지난해 11월 도교육청, 양주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체결한 협약을 기반으로 1년간의 협력 끝에 완성됐다. 기관 유형에 관계없이 유아에게 동일한 재정 기준을 적용해 격차 없는 지원을 실현하고, 출석 및 비용지원의 자동 정산, 등·하원 알리미 연계를 통해 행정 효율성과 유아 안전성을 강화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유보통합은 단순한 제도 조정이 아니라, 영유아의 교육과 보육을 하나로 아우르는 통합 행정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경기도가 앞장서 대한민국의 모든 현장이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지난 10월 현장 검증(베타테스트)을 거쳐 완성도를 높였으며, 양주시 내 사립유치원과 민간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시스템을 통해 유아 중심의 통합지원 정책을 현실화하고, 행정 절차 간소화와 업무 효율성 향상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