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경기과학기술대학교 전기자동차 정비교육생들이 고전압 배터리 모듈을 분해·점검하며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차량 내부에서 전기차 배터리 제어장치를 점검 중인 교육생의 모습이다.(자료제공/경기과기대)
현장 중심 실습교육 통한 전문기술력 입증
경기과학기술대학교(총장 허남용, 이하 경기과기대)는 경기도일자리재단 지원으로 운영 중인 전기자동차 정비 전문인력 양성과정 교육생들이 최근 열린 ‘전기자동차 정비 경진대회’에서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은 구직자와 재직자 두 트랙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전기자동차·하이브리드차·수소연료전지차 등 미래형 친환경차 정비 기술을 집중 교육하고 있다.
구직자 과정은 경기도 ‘잡아바’ 플랫폼을 통해 교육생을 모집해 5월부터 11월까지 약 6개월간 주 5일 실습 중심 교육으로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전기자동차 고전압 안전 ▲배터리 시스템 ▲모터 구동 시스템 ▲전기에너지 분배 및 충전 시스템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육 후에는 관련 업계 취업까지 연계된다.
재직자 과정에서는 현업 정비사들을 대상으로 최신 전기·하이브리드 기술 정비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우수상을 수상한 이모 교육생은 “현장 실무 중심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꼈고, 다양한 참가자들과 경쟁하며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다”며 “헌신적으로 지도해주신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호 산학협력단장은 “학생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경진대회에서 유감없이 발휘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전기자동차 정비 분야의 최고 기술자 양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동차 산업이 친환경 및 자율주행차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정부와 지자체의 정책적 지원과 대학의 교육과정 혁신이 미래 정비전문 인력 양성의 핵심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