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과기대, ‘늘봄학교 강사양성과정’ 첫 결실

경기과학기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늘봄학교 강사양성과정 제1기 수료생들이 수료증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 경기과기대)

지역 아동 돌봄 교육 강화 위한 전문 인력 양성 시동

경기과학기술대학교 사회복지학과(학과장 이미선 교수)가 지역 아동 돌봄 교육 강사 양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대학은 9월 12일 ‘늘봄학교 강사양성과정 제1기 수료식’을 열고, 총 1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번 과정은 경기과기대 RISE사업단(단장 오상기 교수)과 연계해 마련됐으며, 지역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 프로그램의 질적 성장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양성과정은 총 80시간의 교육으로 구성됐다. 기본역량과 전문역량을 각각 40시간씩 나누어 운영했으며, 소규모 집단교육 형태로 이론과 실습을 병행했다. 특히 사회복지학과 교수진과 외부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해 현장 적용이 가능한 실질적인 교육이 이뤄졌다.

제1기 교육생들은 ‘경계선 지능 아동을 위한 한글 기초 지도 과정’과 ‘초등 영어 지도 역량 강화 과정’을 이수했으며, 앞으로는 ‘뮤지컬 연출(연기·노래)’과 ‘숏츠 영상 제작’ 등 새로운 전문과정을 통해 교육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수료생들은 오는 10월부터 경기과기대와 시흥교육지원청이 공동 운영하는 ‘Gtec 늘봄 주말학교’에 보조강사로 참여하며, 실제 현장에서 아동 교육을 지원하게 된다.

경기과학기술대학교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늘봄학교 강사 양성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대학 측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지역사회 교육 격차 해소와 창의적 돌봄 교육 생태계 조성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