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곡마을 주민들이 수령 1,000년에 이르는 향나무 아래에서 전통 당제를 봉행하고 있다. (사진=시흥시 제공)
시흥시 하중동 관곡마을은 지난 2월 21일 마을 어귀에 자리한 수령 1,000년 향나무 아래에서 주민의 무사 안녕과 마을 화합을 기원하는 전통 의례 ‘당제(堂祭)’를 봉행했다.
관곡마을 당제의 정확한 연원은 전해지지 않지만, 오랜 세월 향나무 아래에서 마을의 평안을 비는 제례를 이어오며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로 자리 잡았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관심 속에 세대를 넘어 전승되며 지역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지켜오고 있다.
이번 당제 역시 마을 주민들이 함께 모여 전통 절차에 따라 제례를 올리고, 한 해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 준비부터 진행까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며 전통의 의미를 공유했고, 의식이 끝난 뒤에는 덕담을 나누며 공동체 결속을 다지는 화합의 시간도 이어졌다.
권병우 관곡마을 통장은 “마을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는 자리에 많은 주민이 함께해 공동체 의식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전통을 꾸준히 이어가며 주민 화합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정호 연성동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관곡 당제가 지속될 수 있도록 애써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지역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공동체 화합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