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사진은 육류가공업체를 빌딩 옥상에 이고 살면서 온갖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흥스마트허브 동양타워지식산업센터의 모습이다.
입주기업들 오폐수 이고 살아
<속보> 한국산업단지공단 시화지사가 시흥스마트허브 지식산업센터 최상부층에 육가공 업체 입주를 허가해 줬다.
이로인해 겨울철이면 하수관로가 막혀 아래층 사무실로 육가공 오폐수가 역류하는 등 큰 피해가 반복되고 있어 말썽이 되고 있다.
시흥스마트허브 동양타워지식산업센터 A동 8층에는 쿠팡에서도 판매되는 SS갈비와 G갈비 등 육류를 가공하는 회사가 입주해 있다.
문제는 한달이면 50톤, 1년이면 600톤 가까운 상수도 물을 쓰는 육가공 업체가 사실상 옥상이나 다름없는 건물 최상부에서 하수를 버리다 보니, 아래층 일대가 수년째 큰 수난을 겪고 있다.
지난해에는 육가공회사 초대형 냉장고에서 육류핏물이 섞인 오폐수가 아래층으로 흘러들었으나, 해당 업체가 발뺌을 하는 일도 벌어졌다.
논란끝에 수질검사까지 하면서 문제의 오폐수 진원지가 상기 육류가공업체 임이 밝혀지는 등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들은 같은 피해를 매년 겪으면서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지식산업센터를 관리하는 관계자도 육류가공업체 때문에 민원이 끊이지 않고 별도의 청소를 계속 해야하는 등 어려움을 겪으면서 “창피해 죽겠다”고 하소연했다.
사정이 이런데도 한국산업단지공단 시화지사는 시흥시와 경기도에서 환경오염 해당사항 없다는 의견회신에 따라 입주허가를 내줬다는 입장이다.
이에대해 해당 지식산업센터 입주 기업들은 “누가봐도 말이 안되는 기업을 최상부에 허가내줘 그 아래층 기업들이 고기 비릿내와 악취, 오수역류 등 온갖 피해를 겪게 하고 있다”며, “상식과도 거리가 멀다”는 입장이다.
본보는 논란이 되고 있는 업체에 여러차례 전화를 걸어 입장을 들어보려 했으나, “사장이 없다”며 전화를 바로 끊어 버리거나, 전화를 받지 않는 등으로 입장을 들을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