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각 동에서 기업·단체·주민들이 정성껏 마련한 후원금과 물품을 취약계층에 전달하며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사진제공=시흥시청)
기업·단체·주민 참여…“모두가 함께하는 풍성한 한가위”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앞두고 시흥시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
미산동 소재 제조업체 명일정공은 신현동에 200만 원의 후원금을 기탁하며 2018년부터 이어온 꾸준한 나눔 활동을 다시 한 번 실천했다. 정왕본동의 봉우재 나눔회는 라면 40상자를, 월곶동의 착한밥집은 라면 100상자를 기부해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했다. 군자동의 원진산업은 후원금 100만 원을 기탁하고, 자체 봉사단을 운영해 매주 환경정화 활동에 나서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 나눔도 이어졌다. 능곡동에서는 대한노인회 능곡동분회와 황소화로육가가 협약을 맺고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영양식과 정서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같은 날 능곡동 행정복지센터는 18개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며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한 목감동, 연성동, 과림동, 군자동, 매화동 등 각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도 앞장섰다. 주민자치회와 봉사단체들이 함께한 목감동은 취약계층 150가구에 ‘행복 꾸러미’를, 연성동은 독거 어르신 50가구에 쌀·라면·멸치세트 등을 전달했다. 매화동은 30가구에 명절 음식을 담은 복주머니를 나눴고, 군자동은 40가구에 추석 꾸러미를 지원하며 훈훈한 정을 더했다.
시 관계자는 “기업과 단체, 주민이 함께한 나눔이 소외된 이웃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모두가 풍성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