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정왕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외국인 주민 인식 개선 교육 현장(출처: 시흥시)
시흥시가 외국인 주민이 집중된 정왕권의 지역 여건을 반영해 통장단을 대상으로 한 인식 개선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시는 25일 정왕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외국인 주민 인식 개선 교육’을 열고, 지역 공동체 안에서 다양성을 이해하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들을 공유했다.
정왕권은 시흥시 외국인 주민의 87.3%가 거주하는 지역으로, 특히 정왕3동은 외국인 주민 비율이 높은 대표적 생활권으로 꼽힌다. 시는 이러한 지역 특성을 고려해 통장단의 현장 경험을 폭넓게 수렴하고, 이를 정책과 지원 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올해 9~10월 정왕본동·정왕1동·정왕2동에 이어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이번 교육은 ‘이주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우리’를 주제로 국제 이주 흐름과 국내 이민 정책, 지자체별 외국인 주민 구성, 시흥시의 외국인 주민 지원 정책 등 폭넓은 내용을 담았다. 특히 국내 인구 구조 변화 속에서 지역사회 통합을 어떻게 구현할지에 대해 실질적 논의가 이뤄졌다.
교육에 참여한 한 통장은 “외국인 주민에 대한 이해가 크게 넓어졌다”며 “함께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필요한 고민을 깊게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박용주 외국인주민과장은 “외국인 주민 역시 정왕3동의 소중한 구성원”이라며 “교육과 통장 네트워크를 통해 주민 간 이해와 신뢰가 쌓여 조화로운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