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왕2동 주민총회와 거북섬동 주민총회에서 주민들이 단체로 기념사진을 찍은 모습이다(사진제공 / 시흥시청)
시흥시 정왕2동과 거북섬동이 9월 13일 각각 주민총회를 열고 내년도 자치계획 우선순위를 확정했다.
정왕2동 주민자치회는 당초 송운공원 야외 개최를 계획했으나 비 예보로 실내에서 진행했다. 행사에서는 2025년 주민자치회 주요 사업 성과 보고와 2026년 자치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투표가 이뤄졌다.
특히 지난 8월 18일부터 9월 10일까지 온·오프라인 사전투표에 1,517명이 참여했고, 행사 당일 현장투표 173명을 포함해 총 1,690명의 주민이 의견을 모았다.
주민투표 결과는 9개 사업의 우선순위에 반영돼 내년도 계획으로 확정된다.
현장에서는 체험 부스와 공연도 마련돼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같은 날 거북섬동 주민자치회는 시흥시 최초로 원탁토론 방식을 도입한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주민들은 직접 마을 의제를 논의하고 현장 투표로 우선순위를 결정했으며, 사전투표에는 393명, 원탁토론에는 100여 명이 참여해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원희정 거북섬동 주민자치회장은 “많은 주민이 함께 고민한 이번 총회가 거북섬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고, 김도영 거북섬동장은 “주민 스스로 마을의 미래를 논의하는 소중한 참여의 장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