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정왕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대야·은계어르신작은복지관 어르신(아래사진)들이 시흥 명소탐방과 힐링 여행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출처: 시흥시 제공)
시흥시가 늦가을 정취 속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나들이 행사를 잇달아 열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했다. 정왕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대야·은계어르신작은복지관은 지난 11월 5일 각각 독거노인과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효 사랑 공감 힐링 여행’과 ‘시흥 명소탐방’을 진행했다.
정왕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한국마사회 시흥지사의 후원(450만 원)을 받아 돌봄이 필요한 저소득 독거어르신 26명과 함께 대부도 바다향기수목원을 찾아 염색체험과 수목원 관람을 진행했다. 어르신들은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기며 정서적 치유의 시간을 가졌고, 오후에는 서커스 공연을 관람하며 즐겁고 활기찬 하루를 보냈다.
김혜숙 정왕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혼자 지내는 어르신들이 외로움에서 벗어나 사회적 교류를 통해 마음의 위로를 얻을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복지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광만 한국마사회 시흥지사장도 “지역사회가 서로에게 힘이 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대야·은계어르신작은복지관(시흥시북부노인복지관 분관)은 회원 38명과 함께 시흥의 명소를 탐방하는 나들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어르신들은 해양생태과학관과 마리나경관브릿지, 오이도 선사유적공원 등을 둘러보며 시흥의 자연과 역사를 체험하고, 갯벌 생태의 중요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한 참여 어르신은 “사라져가는 갯벌의 소중함을 새삼 느꼈고, 고향의 역사와 문화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었다”며 “친구들과 함께 웃으며 걸은 오늘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병우 시흥시북부노인복지관장은 “어르신들의 여가와 사회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복지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야·은계어르신작은복지관은 시흥시 지원으로 운영되는 생활밀착형 복지공간으로, 시흥시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어르신이라면 회원가입 후 다양한 프로그램과 자율이용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