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시 이동노동자 쉼터 ‘온마루’가 휴식과 상담을 아우르는 생활 밀착형 노동 복지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사진출처: 시흥시)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종사자의 휴식권 보장과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운영 중인 이동노동자 쉼터 ‘온마루’가 이용자 증가와 함께 지역을 대표하는 노동 복지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근무 장소가 일정하지 않은 대리운전 종사자, 택배·퀵서비스 종사자, 학습지 교사, 보험설계사, 요양보호사 등 이동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해 2021년 3월부터 쉼터를 운영해 왔다.
이동노동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시는 2023년 4월 3일 쉼터를 서해선 신천역 인근(신천로 100, 2층)으로 이전하고, 보다 쾌적한 환경 조성에 나섰다.
쉼터 내부에는 TV와 안마의자, 컴퓨터, 혈압측정기 등이 마련돼 있어 이동 중 대기 시간이나 짧은 공백 시간에도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로, 이동노동자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임금과 노동 조건, 기준 등에 대해 상담할 수 있는 노무 상담 서비스도 제공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노무 상담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쉼터 이용자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1년 1,768명에서 2023년 6,168명으로 늘었으며, 2025년에는 1만 517명이 이용했다. 지난해 하루 평균 이용자는 47.3명에 달했다. 직종별로는 대리운전 종사자가 54%로 가장 많았고, 퀵서비스 종사자가 14.3%로 뒤를 이었다. 두 직종이 전체 이용자의 약 70%를 차지하며, 온마루가 이동노동자의 일상적인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쉼터를 통해 이동노동자들이 충분한 재충전 시간을 갖고 업무에 더 전념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쉼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