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새누리당 시흥갑 함진규 의원이 19대 국회에 임성한 뒤 그동안 펼쳐온 의정활동을 지역구민들에게 보고하고 있다. 함 의원의 의정보고회장에는 많은 주민들이 참석해 북새통을 이뤘지만, 보고회가 2시간 이상 이어징 상황에서도 자리를 뜨는 주민은 거의 눈에 띄지 않을 만큼 깊은 관심과 큰 호응을 불러왔다.<사진/ 파노라마카메라 특수 촬영>
전철, 국토부 2차관 시흥방문 확인
<속보> 신천역과 대야역 출구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민원에는 파란불이 들어왔지만, 약 1조원의 시민재산이 투입되는 군자배곧신도시 서울대 국제캠퍼스유치에는 빨간 경고들이 들어왔다.
새누리당 시흥갑 함진규 국회의원은 지난 13일 대야동 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된 의정보고회에서 “신천역 삼미시장 출구와 문화의 거리 출구개설 문제는 국토교통부 여형구 2차관이 시흥을 방문, 추가개설을 적극 검토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함 의원은 이날 “대야역 대야사거리 지하통로 개설과 은계지구 8차선 도로를 가로지르는 지하통로 추가개설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의정보고회에 참석한 고영진 호남향우연합회장에게도 그간의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그러나 함 의원은 서울대 국제캠퍼스유치와 관련, “다가오는 국정감사에 오연천 서울대 총장을 증인으로 반드시 출석시켜 서울대 시흥캠퍼스 추진에 관한 분명한 입장을 받아내도록 하겠다.”고 경고했다.
함 의원은 “군자배곧신도시 서울대 유치에는 많은 혈세와 주민들의 재산이 들어가는 만큼 시흥시도 수차례 공청회를 실시하거나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등 주민의견을 묻는 절차를 반드시 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 의원은 “2012년 국정감사 당시 오연천 서울대 총장이 몇 차례 증인 출석을 거부해 시흥지역 기자들과 1시간 동안 기자회견을 하는 조건으로 감사 불출석을 고발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당시 기자들과 10여 분간 짧게 이야기하고 자리를 떠난 만큼 이번 국감에는 반드시 증인으로 출석시켜 명확한 입장을 듣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함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 이정동 서울대 국제캠퍼스 추진단장이 약 1조원에 달하는 땅과 건축비를 무상으로 제공받지 못하면 군자배곧신도시에 서울대 국제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 없다는 확인을 했다”며 시흥시민의 이익을 지켜내는 일에 앞장 설 것임을 재차 다짐했다.
한편, 이날 의정보고회에는 지역주민 500여명이 모여들어 북새통을 이뤘으며, 참석한 주민들 대부분 끝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그린벨트와 토지거래허가 구역 해제, 4대 보금자리 사업 교통문제, 서민들을 위한 법개정 등 비교적 세세한 부분까지 설명해 나가는 의정보고에 귀를 기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