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미리보는 총선
2024년 4월 10일 치러질 국회의원 선거에서 시흥갑 지역구는 누가 집권여당 국회의원 후보 공천을 받을 것인가가 관전 포인트다.
반면, 시흥을구는 다선 민주당 현역의원의 거취에 따라 요동칠 야당 후보 공천이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다가올 총선은 지역현안 해결능력을 놓고 후보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시흥갑구는 여당후보간 공천 다툼이 치열하고, 시흥을구는 야당후보 거취에 따른 경쟁이 치열하다.
시흥갑구
시흥갑구는 더불어민주당 현역 문정복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정필재 당협위원장, 조원희 중앙당 대외협력부위원장, 동다은 중앙당 여성부위원장, 그리고 정의당 양범진 지역위원장 등 여러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과거 선거 결과를 바탕으로 예측해 볼 때, 이 지역은 전통적으로 강력한 지역 기반을 가진 후보들이 강세를 보인 바 있다.
문정복 현역 의원은 지역구 내에서 활발한 활동과 정책 제안으로 지지 기반을 다져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는 그의 재선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라 할 수 있다.
이에대해, 국민의힘 소속 정필재 위원장과 조원희 후보는 집권당 여당 프리미엄을 내세우며 중앙과의 소통을 강조하는 공천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의 전략은 주로 중앙 정부의 정책과 연계하여 지역 발전을 모색하는 방향이 될 가능성이 높아 유권자 표심을 흔들 공산이 크다.
정의당의 양범진 후보는 진보적 가치와 정책을 내세워 젊은 세대와 소수 집단의 지지를 얻으려 할 것으로 보인다.
양 후보의 선거 전략은 지역 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동다은 후보의 경우, 여성 정치인으로서 정체성과 여성 및 가족 관련 정책을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여성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고 지지를 확보할 수 있지만, 공천 여부가 관건이다.
종합적으로 볼 때, 시흥갑 지역구의 선거 전망은 여ㆍ야 후보가 격돌하는 가운데 창당 움직임이 감지되는 제3당, 제4당 후보가 가세하는 다자대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시흥을구
시흥을구는 더불어민주당 5선 조정식 의원의 거취가 야당후보 낙점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공천다툼이 치열하다.
이에반해 국민의힘 장재철 당협위원장은 공천장을 다투려는 경쟁자가 보이지 않아 일찌감치 본선 다툼을 준비하는 분위기다.
반면, 야당은 5선 거봉을 놓고 공정한 경선을 요구하는 등 치열한 다툼으로 공천장에 조금이라도 가까이 가려는 지난한 움직임이 김봉호 후보, 감상욱 후보 등 등에서 감지되고 있다.
시흥을구도 시흥갑구와 마찬가지로 신당 창당 움직임에 따라 제3당 후보 출마가 유력해 다자구도로 치러질 공산이 커 선거구도가 총선결과에 미칠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