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곳곳에서 이어진 따뜻한 추석 나눔

군자동의 ‘누구나 돌봄 상담 창구’, 신현동의 추석맞이 후원, 대야동 경로당 위문, 거북섬동 행복꾸러미 나눔 등 시흥시 전역에서 다양한 추석맞이 활동이 펼쳐졌다.(사진제공/시흥시청)

군자동 돌봄 상담부터 신현동·정왕3동 후원까지… 지역사회 함께하는 명절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앞두고 시흥시 전역에서 이웃을 위한 나눔과 돌봄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군자동에서는 ‘2025년 군자튼튼 건강데이’와 함께 ‘누구나 돌봄 상담 창구’를 아파트 단지 내에 설치해 노인 1인 가구와 취약계층을 적극 발굴했다. 또 이동형 건강버스 ‘흥카’를 운영해 기초검진과 상담을 제공하며 종합 돌봄·건강 지원에 나섰다.

신현동에서는 추석맞이 후원 릴레이가 이어졌다. 시흥시민교회가 즉석떡국 504개를, 가나환경㈜이 라면 50상자를, 방사모와 ㈜와이엠테크가 각각 100만 원을 기탁해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또한 신현동 ‘누구나 돌봄 서비스’는 당뇨 합병증으로 시력을 잃을 위기에 놓인 주민을 병원까지 동행해 수술을 지원하는 등 실질적 도움을 주었다.

대야동은 관내 29개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커피, 라면 등 위문품을 전달하며 어르신들의 안부를 챙겼다. 신천동에서는 동신글라스텍㈜이 라면 100상자를, 거북섬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과일·김 등이 담긴 ‘행복꾸러미’를 취약가정에 나눴다. 과림동의 고척우드산업은 백미 12포를 기부했으며, 정왕3동의 애경스페셜티㈜는 한부모 가정 83세트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한편 거북섬동에서는 ‘2026년 마을건강복지계획’ 주민투표가 시작돼, 주민 스스로 마을 의제를 선정하는 참여형 복지 모델을 실현하고 있다. 배곧1동 새마을부녀회는 지역 중고생 3명에게 총 3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미래 인재 양성에도 힘을 보탰다.

추석을 앞두고 진행된 이 같은 나눔 활동은 행정과 민간이 함께 힘을 모아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사회가 하나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