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거북섬 스케이트장 20일 개장

시흥도시공사가 조성한 국내 최대 규모의 거북섬 스케이트장이 오는 12월 20일 개장해 겨울철 수도권 대표 레저 명소로 운영된다. (사진=시흥도시공사)

시흥도시공사(사장 유병욱)가 시흥 거북섬 일대에 조성한 ‘거북섬 스케이트장’을 오는 12월 20일부터 내년 2월 8일까지 총 51일간 운영한다.

이번 스케이트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야외 스케이트장으로, 시흥시민은 물론 수도권 시민들의 겨울철 레저 활동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운영 시간은 일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하루 6회,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오후 8시까지 하루 7회 운영된다. 각 회차는 1시간 이용 후 30분 정빙 시간으로 구성된다.

이용요금은 시흥시민 1시간 1,000원, 타 지역 이용객은 3,000원으로 책정됐다. 이용료에는 스케이트화와 헬멧 대여료가 포함돼 있으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시민 부담을 크게 낮췄다. 또한 오이도역과 거북섬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해 접근성을 높였고, 물품보관소와 매점, 의무실 등 편의시설도 함께 마련됐다.

유병욱 시흥도시공사 사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스케이트장 운영을 통해 거북섬이 겨울철에도 수도권 대표 스포츠·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사계절 즐길 수 있는 관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시흥시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흥 거북섬은 여름철 해양 레저에 이어 겨울철 스케이트장 운영까지 더해지며, 사계절 복합 관광지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