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형 마을교육자치 8년, 학교와 마을의 성과 공유

시흥시가 12월 15일 시흥ABC행복학습타운에서 ‘2025 시흥마을교육자치회 성과공유회’를 열고 학교와 마을이 함께 만들어온 교육자치의 성과와 향후 방향을 공유하고 있다. (사진=시흥시)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지난 12월 15일 시흥ABC행복학습타운 지혜관에서 학교와 마을의 다양한 교육 주체가 참여한 가운데 ‘2025 시흥마을교육자치회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마을기반 도전 프로젝트와 연계해 ‘학교와 마을이 손잡은 따뜻한 여정’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시흥마을교육자치회가 지난 8년간 쌓아온 활동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시는 2018년 전국 최초로 마을교육자치회를 출범한 이후, 학교와 마을이 협력하는 교육 거버넌스를 구축해 왔다. 현재는 관내 18개 동에서 마을교육자치회가 운영되며, ‘학교교육과정 시범 운영’, ‘시흥교육자원조사’, ‘교육 수다방’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 모델을 실천하고 있다.

이날 성과공유회는 마을기반 도전 프로젝트에 참여한 청소년들의 공연으로 문을 열었으며, 마을교육자치 활성화에 기여한 개인에 대한 유공 표창과 함께 각 동의 활동을 키워드와 사진으로 담은 포토에세이 영상 상영이 이어졌다.

행사장에는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공예·목공 작품 전시를 비롯해 댄스 공연, 경호원 퍼포먼스, 바리스타 체험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돼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마을교육자치는 학교와 지역이 함께 아이를 키우는 시흥만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전 동으로 마을교육자치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시흥형 교육자치 모델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