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정왕권에 다문화 특화 ‘아이누리 돌봄센터’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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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택 시흥시장(가운데)이 10월 31일 서울대 시흥캠퍼스 교육협력동에서 시흥교육지원청, 서촌초 관계자들과 ‘정왕권 거점형 아이누리 돌봄센터’ 설치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정왕권에 다문화 특화형 공공 돌봄센터를 세운다.

시는 지난 10월 31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교육협력동에서 시흥교육지원청, 서촌초등학교와 함께 ‘정왕권 서촌초 거점형 아이누리 돌봄센터(다문화 특화)’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다문화가정 비율이 높은 정왕권 지역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아이들이 문화적 차이를 존중받으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서촌초등학교는 본관 5층 3개 교실(198㎡)을 향후 5년간 돌봄센터 공간으로 무상 제공한다. 시흥교육지원청은 설치비 1억 원과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하며, 시흥시는 다문화 아동 맞춤형 돌봄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2025년 11월 경기도교육청의 설치 지원금(1억 원)을 교부받아 2026년 1월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하고, 3월 초 센터 문을 열 예정이다. 지난해 문을 연 ‘검바위초 거점형 아이누리 돌봄센터(원·신도심 융합형)’가 행정안전부 ‘늘봄학교 연계협력 우수사례’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 서촌초 협약으로 시흥형 온마을 돌봄체계가 본격 확산하게 된다.

임병택 시장은 “이번 협약은 정왕권 돌봄 인프라 확충의 출발점”이라며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시흥형 돌봄 공동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