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12일 시흥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쌀 품종 전환 식미평가회에서 참가자들이 시식을 하는 모습 / 출처: 시흥시)
시흥시는 12일 시흥시농업기술센터에서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 경기도농업기술원, 농협, 농업인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쌀 품종 전환을 위한 식미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재배 안정성을 확보하고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품종으로 전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가회에서는 총 8개 품종(실증 시범 7종, 기존 품종 1종)을 시식하고 비교 평가했다. 실증 시범 품종은 메벼 5종(청품, 해강, 미소찬, 수원674, 연진)과 중간찰 2종(수찬미, 여리향)이다.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 생육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맛, 향, 식감 등 다양한 요소를 평가하고, 찬밥 시식으로 소비자 반응도 확인했다.
참석자들은 품종별 특성과 기후변화 대응, 시장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품종 도입 방안을 논의하며 정책적 방향을 모색했다.
김익겸 시흥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식미평가회는 기후변화 시대 농업 대응의 필요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이 변화하는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