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각 동 주민총회·축제 성황…주민자치 실현 ‘한 걸음 더’

사진제공 / 시흥시청

시흥시 각 동에서 열린 주민총회와 축제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9월 20일 은행동에서는 은계호수공원에서 열린 ‘제13회 은행골 주민축제’가 800여 명 주민이 모인 가운데 펼쳐졌다. 노래자랑, 태권도 시범단, 뮤지컬과 트로트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와 체험부스가 운영됐고, 주민총회에서는 1,900여 명이 투표에 참여해 2026년 자치사업을 확정하며 지역 공동체의 힘을 보여줬다.

같은 날 배곧2동 아브뉴프랑 광장에서도 주민총회가 열려 2,000여 명이 참여했다. ‘싸개마켓’ 플리마켓과 캐릭터 공모전, 공연 프로그램 등이 함께 진행돼 환경과 나눔을 주제로 한 주민자치 실천의 장이 마련됐다.

장곡동은 행정복지센터에서 제4회 주민총회를 열고 ‘갯골 뛰게 웃게 장곡런’ 등 5개 자치사업을 주민투표로 결정했다. 정왕1동은 평안공원에서 열린 제6회 평안골 축제와 함께 주민총회를 개최, 전통혼례 재현과 공연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었다. 매화동도 행정복지센터에서 제6회 주민총회를 열어 622명의 주민이 투표에 참여, 역대 최대 흥행 속에 내년도 사업 우선순위를 확정했다.

이번 주민총회들은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주민이 직접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며, ‘시민이 주인 되는 자치도시 시흥’의 비전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