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시와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이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치과 진료소’를 운영하며 지역 공공의료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사진제공 : 시흥시)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11월 12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과 함께 관내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치과 진료소’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진료는 시흥ABC행복학습타운에서 진행됐으며, 서울대치과병원 소속 전문의 6명과 지원 인력 13명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시흥시 거주 다문화가정과 저소득층 80여 명을 대상으로 구강검진, 스케일링, 상담, 치과치료 등 맞춤형 구강진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실내 진료소와 이동 진료버스를 병행 운영해 평소 치과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이 편리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진료를 받은 한 어르신은 “치과가 멀고 비용 부담이 커 미뤄왔는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2021년 12월 시흥시와 서울대치과병원, 서울대가 체결한 ‘시흥시 구강 공공의료 안전망 구축 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박지운 시흥서울대치과병원 건립단장은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이번 진료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시흥시와 협력해 지역 공공의료 확충과 구강건강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서울대치과병원(가칭)은 시흥시 ‘AI‧바이오 특화단지’ 내에 건립될 예정으로, 향후 지역 공공의료 인프라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