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화원부터 감시원·재활용품 선별원까지…자원순환 최일선의 사람들
사진설명 : 시흥시가 3년 연속 ‘깨끗한 경기 만들기’ 최우수 지자체에 선정된 가운데 환경미화원과 깨끗한 쓰레기 처리 감시원, 환경미화타운 재활용품 선별원들이 깨끗한 도시와 자원순환을 위해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사진=시흥시)
시흥시는 지난해 경기도가 실시한 ‘깨끗한 경기 만들기’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 생활폐기물 감축과 재활용률 향상, 분리배출 인프라 구축, 주민 참여 확대 등 자원순환 정책 전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러한 성과 뒤에는 시민들의 눈에 잘 드러나지 않는 현장의 사람들이 있다. 새벽 거리를 청소하는 환경미화원,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를 만드는 깨끗한 쓰레기 처리 감시원, 버려진 폐기물을 다시 자원으로 되살리는 재활용품 선별원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 새벽을 여는 사람들…환경미화원 496명의 땀방울
새벽 6시, 대부분의 시민들이 잠에서 깨어나기 전 시흥의 하루는 이미 시작된다. 환경미화원들은 거리 곳곳의 생활폐기물을 수거하고, 낙엽과 담배꽁초, 밤사이 버려진 쓰레기를 치우며 깨끗한 도시를 만든다. 현재 시흥에서 활동하는 환경미화원은 모두 496명으로, 생활폐기물 수거는 물론 노면청소와 살수작업, 교통사고 잔재물 처리까지 맡고 있다.
폭염과 한파, 새벽 근무와 도로 위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이들을 위해 시는 청소차량 어라운드뷰 시스템 설치, 건강검진 지원, 근무환경 개선 등 안전과 복지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 올바른 분리배출을 지키는 감시원
깨끗한 도시를 만드는 또 다른 주역은 ‘깨끗한 쓰레기 처리 감시원’이다. 현재 20명이 활동하며 무단투기 단속과 올바른 분리배출 홍보를 담당하고 있다. 올해만 1만3천여 건의 파봉 조사를 실시했지만, 악취와 오염은 물론 시민들과의 마찰도 감수해야 하는 어려운 업무다.
시는 이동식 감시카메라 확대와 찾아가는 분리배출 교육을 병행하며 단속 중심에서 예방 중심의 자원순환 문화 정착으로 정책 방향을 넓혀가고 있다.

■ 폐기물을 자원으로…재활용품 선별원의 손길
환경미화타운에서는 하루 평균 64톤의 재활용 가능 자원이 처리된다. 47명의 선별원들은 컨베이어벨트 위를 흐르는 플라스틱과 캔, 유리병 등을 하나하나 구분하며 자원순환의 마지막 관문을 책임지고 있다.
음식물이 남은 배달용기나 기저귀 등 재활용이 어려운 폐기물이 섞여 들어오는 경우가 적지 않아 작업환경은 결코 쉽지 않다. 그럼에도 깨끗하게 세척된 재활용품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입을 모은다. 시흥시는 근무체계 개선과 광학선별기 도입, 악취 저감시설 확충 등을 통해 보다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 시민 실천이 완성하는 자원순환 도시
자원순환은 행정의 노력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분리배출을 생활화하는 시민의 작은 실천과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의 노력이 함께할 때 지속가능한 도시가 만들어진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자원순환은 정책적 정교함과 시민의 실천이 함께할 때 완성된다”며 “시민과 함께 만드는 자원순환 도시를 목표로 지속가능한 환경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