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민 인천지방경찰청장 부임’

[사진] 박경민 인천지방경찰청장<사진출처/인천지방경찰청 홈페이지>

2005년 시흥경찰서장을 지내 시흥시민과도 인연이 깊은 박경민 치안정감이 12월 1일 인천지방경찰청장으로 부임했다.

박 청장은 취임 첫날 취임사를 통해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한 안정된 치안 유지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철저한 안보태세를 주문한 박 청장은 “6년 전 연평도 포격도발과 같은 사건이 서해 5도 어디에서나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관련 장비와 매뉴얼을 정비하라”고 주문했다.

박 청장은 “어려운 때일수록 경찰은 그 본연의 소명인 법질서 확립이라는 책무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주민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기초치안, 교통질서 확립은 물론이고, 112 총력대응체제와 4대 사회악 근절 대책의 완성도를 높여가야 한다”고 말했다.

주민이 공감하는 치안활동도 요구한 박 청장은 “지역실정에 맞는 치안시책은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며, “주민간담회 등을 통해 해당 지역 주민이 원하는 것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눈높이 맞춤형 치안”을 당부했다.

박 청장은 또 “주민이 참여하는 공동체치안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하고 “공동체치안은 주민들이 직접 범죄·안전의 취약요소를 진단하고 경찰·지자체와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또 소통과 화합에 기반을 둔 활력 있는 조직문화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는 주문도 잊지 않았다. “내가 즐겁지 않으면 남을 즐겁게 할 수 없고, 권위와 경직된 문화로는 주민들을 만족시킬 수 없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곁들인다.

또한 “근거 없이 동료나 상사를 헐뜯거나 외부의 힘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 말하고 “높은 직무 만족도가 양질의 치안서비스로 이어져 치안 성과로 나타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끝으로 박 청장은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지만, 여러분과 함께라면 그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며, “거창한 구호나 말 보다는 실천과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