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물왕호수 일대가 미식과 감성의 거리로 변신한다. 제1회 푸드페어링런페스타는 음식과 음료, 공연이 어우러진 융합형 미식문화 축제로 열린다. (사진제공/시흥시청)
제1회 푸드페어링런페스타 10월 26일 개최
시흥의 대표 미식 명소 물왕호수가 올가을, 감각적인 미식 축제로 물든다.
오는 10월 2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물왕호수 일원에서 제1회 푸드페어링런페스타(FOOD PAIRING RUN FESTA)가 열린다.
‘푸드페어링’은 음식과 음료, 공간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미식 트렌드를 의미한다. 이번 축제는 ‘푸드(FOOD)·드링크(DRINK)·퍼폼(PERFORM)’을 주제로, 지역 상권과 청년 창업가, 국내외 셰프들이 함께하는 로컬×글로벌 미식문화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시흥시의 ‘2025 지역특화 관광축제 지원사업’에 선정된 민간 주도형 축제로, 로컬크리에이터 예술공동체가 주최·주관하고 (사)사람예술학교가 글로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축제 기획은 27세 청년감독이자 로컬드링크 전문가인 이해인 감독이 맡아 물왕호수상가연합회와 협력, 상권 활성화와 문화관광의 결합을 시도한다.
축제장에서는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음식과 예술이 만나는 창의적 페어링 무대가 펼쳐진다. 셰프, 카페, 브루어리, 로스터, 바텐더, 디저트 아티스트 등 40여 개 팀이 참여해 자신만의 시그니처 메뉴를 선보이고, 시민들은 시식·시음을 통해 새로운 맛의 조합을 경험할 수 있다.
성인 참가자는 1천 원에 시음잔을 구매해 와인, 맥주, 칵테일 등 다양한 음료를 즐길 수 있고, 미성년자는 논알코올 음료를 같은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다. 축제 현장은 ‘글로벌존’과 ‘K존’, 체험 부스, 공연무대 등으로 구성돼 물왕호수의 감성 풍경과 어우러진 미식 예술 거리를 연출한다.
또한 사전행사로 10월 17~18일 은계1어울림센터에서 ‘2025 세계푸드페어링대회’가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시흥시장상이 수여된다.
25일에는 목감마을교육자치회와 함께하는 생태 도슨트 체험(사전예약제), 26일에는 물왕호수 공영주차장에서 ‘쿠키하우스 만들기 체험’이 마련돼 가족 단위 참여도 가능하다.
소정원 로컬크리에이터 예술공동체 대표는 “물왕호수의 자연경관과 지역상권의 매력을 결합해 시흥을 대표하는 미식문화 브랜드로 발전시키고자 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로컬이 세계로 확장되는 새로운 미식축제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