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2학기부터 도내 14개 교육지원청에서 학생 맞춤형 장기 영어교육 프로그램인 ‘와이업(Why Up) 영어공유학교’를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 ‘펭톡’ 시스템을 연동해 영어 소통 역량을 높이고, 사교육비를 경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와이업 영어공유학교’는 기존 공유학교가 특기·흥미 위주의 단기 과정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최소 32차시 이상의 장기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학년·수준별 반 편성을 통해 원어민 회화와 교과 중심 영어교육을 제공하며, 지역 거점 공유학교와 협력 기관에서 방과 후와 주말 수업이 진행된다.
고양교육지원청은 율동초에서 AI 펭톡 기반의 ‘EBS와 함께하는 와이업 영어공유학교’를 운영한다. 주중에는 펭톡을 활용하고, 주말에는 원어민 수업을 병행해 학년별 소규모 수업으로 의사소통 능력을 강화한다.
평택교육지원청은 현직 교사가 직접 기획한 ‘와이업 평택 티쳐스 영어공유학교’를 연다. ▲글로벌 어린이 외교관 ▲실전 회화 ▲영어 원서 읽기 등 19개 프로그램을 통해 흥미와 실력을 함께 높인다.
부천교육지원청은 초등 3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를 대상으로 ‘부천 미래클 와이업 영어 온라인 공유학교’를 운영해 글로컬 인재 양성과 사교육비 경감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11개 교육지원청이 2학기부터 ‘와이업 영어공유학교’를 개설한다.
도교육청은 올해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하고, 2026학년도에는 25개 교육지원청과 도내 31개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