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도의회, 여야정 협치위원회 출범

사진은 김진경 의장 임태희 교육감, 양당 대표의원 등 참석자들이 9일 협약식에서 함께 기념촬영을 하며 협치 의지를 다졌다.(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교육감 “소통과 공동 목표 확인으로 현안 해결”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의회가 교육 현안 해결과 미래 정책 추진을 위해 ‘여야정 협치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변화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긴밀한 협력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9일 도의회 예담채에서 협치위원회 협약식을 열고 본격적인 협치 행보에 나섰다.

협약식에는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해 김진경 도의회 의장, 백현종 국민의힘 대표의원, 이용욱 더불어민주당 총괄수석부대표 등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하며 위원회의 출범을 공식화했다.

임 교육감은 “대부분의 일은 긴밀한 소통과 공동의 목표를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해결할 수 있다”며 “주요 정책과 예산, 교육 현안 전반에 대해 도의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쟁점이나 어려움이 있을 때 의원들의 지혜를 구하고 함께 해결 방안을 찾아가겠다”며 도교육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김진경 의장은 “도의회와 교육청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아이들을 위한 길을 함께 걷는다면, 그 어떤 난관도 이겨낼 수 있다”며 “경기도라는 큰 수레가 협치라는 균형을 통해 더 힘차게 나아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치위원회는 2022년 12월 구성된 ‘여야정 협의회’를 확대·발전시킨 형태다. 향후 위원회는 ▲주요 교육정책 ▲조례안 ▲예산안 ▲사회적 현안 등을 사전에 논의하고 조율하는 공식 협의체로 운영된다.

도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도의회와 함께 경기교육의 발전과 미래세대 성장을 위한 협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