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도서관이 어르신 대상 그림책 미술 테라피 프로그램 ‘돌랑돌랑 그림책 산책’을 운영하고, 참여자 작품 전시로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사진=시흥시 제공)
시흥시 군자도서관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그림책 미술 테라피 프로그램 ‘돌랑돌랑 그림책 산책’을 총 6회에 걸쳐 운영하고, 참여자들의 작품 전시를 끝으로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그림책을 매개로 어르신들이 자신의 삶과 감정을 돌아보고, 미술 활동을 통해 이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여 어르신들은 그림책 읽기를 통해 이야기를 나누고, 북아트와 티슈아트 등 다양한 미술 활동에 참여하며 인생의 기억과 감정을 작품으로 풀어냈다. 특히 풍부한 인생 경험이 담긴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공유되며 정서적 교감과 사회적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도서관 내에서 작은 전시회가 열려, 어르신들의 정성과 이야기가 담긴 작품들이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전시를 관람한 시민들은 작품 하나하나에 담긴 삶의 흔적과 따뜻한 메시지에 공감을 표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전행주 시흥시중앙도서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책과 도서관에 더욱 친숙해지고, 그림책과 미술 활동이 심리적 안정과 소통의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