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본 고교생, K-POP으로 문화교류

사진설명=경기도 삼일고등학교와 일본 사이타마현립 소카니시고등학교 학생들이 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국어말하기대회에서 K-POP 합동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이 K-POP을 매개로 한국과 일본 청소년 간 국제문화교류 확대에 나섰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9일 일본 도쿄 메지로대학교 신주쿠캠퍼스에서 열린 ‘한국어로 열리는 미래’ 제1회 전국 일본고등학생 한국어말하기대회에서 한국과 일본 고등학생들이 K-POP 댄스 합동 공연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교육부의 ‘한국어교육 기반 국제교류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경기도교육청과 사이타마 한국교육원이 협력해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7월 1일 지방공무원 1명을 사이타마 한국교육원에 파견해 국제교류를 위한 상시 협력체계도 구축했다.

대회는 주일한국교육원장협의회가 주최하고 사이타마 한국교육원이 주관했다. 일본 내 15개 한국교육원을 대표하는 비한국계 고등학생들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한국어 실력을 선보였다.

특히 이날 삼일고등학교 댄스 동아리 ‘워너비’ 학생 10명이 단독 공연을 펼친 데 이어 일본 사이타마현립 소카니시고등학교 댄스 동아리 학생 18명과 함께 합동 무대에 올라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양국 학생들은 지난 7월부터 온라인을 통해 공연 준비를 이어왔다. 에스파의 ‘Armageddon’을 합동 공연곡으로 선정하고 동선과 공연 순서 등을 협의하며 연습했다. 공연 전날에는 현지에서 대면 리허설을 진행하며 호흡을 맞춘 뒤 합동 무대를 완성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교류를 계기로 사이타마 한국교육원과 협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하반기부터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한 일본 현지 학교와 경기도 학교를 연결해 지속적인 국제교류 활동을 지원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K-POP 댄스 등 현지 학생들의 수요가 높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겠다”며 “청소년들이 국가 간 경계를 넘어 소통하고 협력하며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