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인이 많은 시화공단 집중지원 다짐” 박철규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간담회

[사진] 본보 김동인 발행인이 박철규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과 이야기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 왼쪽에 보이는 중진공 관계자가 이야기 내용을 관심있게 받아적고 있다.

박철규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소공인이 많은 경기도의 특성을 고려, 소공인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지난 3월 27일 본보 김동인 발행인과 직접 만나자리에서 “서울은 창업이 많고, 경기도는 소공인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지원을 달리 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이사장은 “945억원의 예산을 투입, 기업생태계의 토대인 10인미만 소공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지역경제의 안정적인 성장발전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박 이사장은 “중소기업 밀집지역인 시화(79.6%) 반월(81.8%), 남동공단(78.3%)은 대기업 비중이 높은 온산(87.3%), 울산(86.3%), 여수(93.0%)보다 낮은데다 시화공단의 경우 소공인 비중이 높아 집중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중소기업 건강진단사업을 통한 종합 맞춤연계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히고 “진단을 통한 기업의 문제점 도출과 치유를 위한 정책자금, 마케팅, 연수 등을 연계하는 맞춤형 건강진단기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경기도의 경우 전국대비 300인 미만 중소기업이 50.6%, 300인 미만 제조업체가 52.8%를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지난해 4천56개 업체에 1조977억원을 지원했으며 금년에는 1조 36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수도권을 청년창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청년창업사관학교 254억원의 예산 가운데 154억원을 안산청년사관학교에 투입, 200명의 청년 CEO를 육성할 방침”이라고 설명하고 “청년전용창업자금 500억원 가운데 250억원을 수도권에 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수도권에 창업과 관련해 배정하는 자금이 945억원이 이른다”고 강조하고 “수도권이 청년창업의 중심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본보 김동인 발행인은 “중소기업은 자금도 중요하지만, 인력수급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국민행복기금을 활용, 뿌리산업 인력양성을 위한 정책자원으로 활용하는 등 자본주의적 특성에 맞는 방향으로 전환해야한다”고 건의했다.

또 “외국인 인력 활용을 위한 중소기업의 제약과 어려움이 많다”는 현장의 목소리르 전한 뒤 “법무부 등 정부부처와 협의해 범정부적인 중소기업 인력대책을 종합적인 시각에서 세워 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