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시흥 매화지구 도시개발 사업의 대상지역 모습이다.
<속보> 시흥 매화지구 도시개발 사업을 시흥도시공사가 맡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번에는 해당 지역에 사업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 이주대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매화지구에서 사업장을 보유하고 있는 해당 기업들에 따르면 “사업실시가 점점 가시화 됨에 따라, 이주 걱정에 밤잠을 설치고 있다”는 고민을 토로하고 있다.
기업인들의 이 같은 고민에 대해 시흥시청 관계자는 “기업 이주대책은 3가지 대안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사업이 본격화 되는 1~2년 뒤에는 현실적인 대책이 나올 것이다”고 말했다.
시흥시가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첫번째 대안은 올해부터 오는 2031년까지를 사업기간으로 실시되고 있는 광명ㆍ시흥산업단지에 해당 기업들이 우선 입주할 수 있도록 알선해 주는 방법이다.
그 다음은 시흥은계지구에서 과거 진행했던 방식처럼, 사업지구 안에 일정규모의 자족시설을 마련, 해당 기업을 입주시켜 사업을 계속하도록 하는 방안이다.
가장 좋은 방식 가운데 하나로 평가되면서 기업인들이 환영하는 대안이지만, 규모가 커지거나 사업제한 등 규제가 따를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
끝으로 은행동 기업들을 매화산업단지로 이주시킨 것 처럼 새로운 공단을 만들어 비슷한 어려움이나 민원을 가진 사업장을 한꺼번에 이주 시키는 방식을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가장 가능하고 쉬운 대안은 같은 매화지구내에 자족시설을 마련하거나, 광명ㆍ시흥산업단지 입주를 알선하는 방식이다.
한편, 시흥시는 “개발사업으로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시흥을 떠나지 않고 계속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깊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입장이어서 어떻게든 이주대책이 만들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